샤이아 라보프,메간 폭스,조쉬 두하멜 / 마이클 베이
나의 점수 : ★★★☆
트랜스포머 1편을 처음 봤을 때 그 충격은 지금까지도 가시지 않고 있었다.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근 2년 여만에 드디어 2탄이 나왔다.
원래는 일요일,
황사경보(?)가 발동걸려서...예매취소 수수료도 물고 회사도 나가고...참..
그런 이유로 어제! 토요일에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트랜스포머2를 보았다.
두근 두근...영화가 시작되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나는 점점 초조해갔다.
이번에는 로봇들이 어떤 형태로 선을 보일 것인가.
2탄에는 한국차가 나오는 것인가.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영화가 끝나고 나설 때의 씁쓸함이란....
그래픽..CG가 문제가 아니었다. 아니, 더 화려했다면 더 화려하고 스펙타클했다.
주인공들의 연기와 곳곳에 심어놓은 웃음의 포인트들..
하지만 그걸로는 2년 여 동안을 기다려온 나에게는 부족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뭐...나도 공감한다. 이런 영화에서는 스토리를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을..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매트릭스를 찾아내서 옵티머스를 살려 적군을 몰아낸다는 뻔한 내용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처절하게 전투가 진행이 되는 데에도 불구하고..
늘어져가는 사막신은 긴장감은 점점 없어지고 지루함에 시계만 쳐다보게 되었다.
또 1편에서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던 메가트론과 디셉디콘들이
2편에 와서 옵티머스 프라임한테는 조무래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은 나뿐이었을까?
뭐..스토리 전개 상 어쩔 수 없다 이해해도, 옵티머스를 무적모드로 해놓은 설정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시 살아난 옵티머스의 칼 한방에,
두 시간 반 동안 강력한 포스를 느끼면서 세계를 삼키려던 적군 대장 폴른은 두동강이 나고,
대장의 최후를 숨어서 지켜보며 도망가는 메가트론과 스타스크림의 모습을 보며...
너무나도 짜증이 났다.
그렇다보니 다른 로봇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러닝타임 2시간 반만에 선보인 합체로봇 디베스테이터, 얘는 비중도 없고~
그나마 쌍둥이 마티즈 형제 덕분에 웃긴했다.
화려한 영상과 볼거리도 좋지만, 조금만 내용구성에 신경을 썼다면 이처럼 아쉽지는 않았을텐데.
1편을 너무 쇼킹하게 봤었던 나였기에, 2편의 섭섭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었을까.
같이 본 친구가 말하기를,
" 이건 완전 때려부수는 영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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